[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뉴질랜드 와인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의 2012 빈티지가 이번주부터 선보인다. 이번 빈티지는 극적인 날씨 변화를 경험하면서 생산량은 줄었지만, 맛과 균형이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지 말보로 지역의 봄이 여느 때 처럼 따뜻했지만 여름은 80년 만에 가장 일조량이 낮아 포도가 익어가는 과정이 더디고 꽃도 잘 피지 않았고, 다행히 가을이 되면서 극적으로 날씨가 좋아져 결국 포도가 최적의 상태로 숙성됐다. 이 때문에 와인메이커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가장 흥미로운 빈티지’로 꼽힐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 히스 클라우디 베이 와인메이커는 “날씨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했지만 변화무쌍한 환경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훌륭한 농축미와 균형미를 가진 와인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12’ 빈티지는 신선하고 상쾌한 산도가 섬세하게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작년 100대 와인에 선정, 92점으로 29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12의 가격은 5만 3000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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