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률 `사상 최고` 전망-한국

  • 등록 2012-07-05 오전 7:44:50

    수정 2012-07-05 오전 7:44: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판매대수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지속으로 2분기에 사상 초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2분기에는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주가도 반등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기아차는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경쟁력이 강화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K9 효과는 3분기에 더 클 것으로 판단되고 K3의 출시로(9월 예정) ‘K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사상 최대 판매와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 때문”이라며 “기아차의 전년동기대비 판매대수 증가율은 작년 4분기 13.2%, 지난 1분기 8.3%, 2분기 12.5%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판매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8274억원(전년비 +10.8%), 1조2885억원(전년비 +24.9%)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9%, 전분기 9.5%에서 10%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작년 말 조지아공장의 생산능력을 연 36만대로 20% 확대했고 올해 초부터 슬로바키아공장은 신형 씨드(cee’d) 생산을 위해 3교대로 가동하고 있다”며 “K2는 중국과 유럽에서 히트를 치며 4개월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K3는 중국공장에서 10월부터 생산될 예정”이라면서 “이로써 기아차의 볼륨 카 판매비중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며 플래그쉽 모델인 K9의 출시는 제품믹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으로,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률 역시 9%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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