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햇빛이 보이기 시작했다`-신한

  • 등록 2012-01-13 오전 8:01:45

    수정 2012-01-13 오전 8:01:45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태양광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이번 생존경쟁에서의 승자에게 성장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산업을 둘러싼 국제 통상마찰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거대 수요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하락으로 태양광발전의 경제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 시장은 여전히 구조조정과 함께 대형화로 경쟁력이 높아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생존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승자에게 더 없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관련 ▲2013년부터 태양광시장 고성장 재개 ▲시황악화 및 구조조정으로 인한 진입장벽 ▲가격하락과 기술진화로 태양광 발전단가가 화석원료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도달 및 B2C 수요폭발 가능성 ▲무역분쟁과 함께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활성화 정책 실시 가능성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상장업체들의 향후 주가는 태양광 수요 및 가격 변화와 함께 OCI, GCL, Wacker, Suntech, First Solar 등 글로벌 업체들의 주가흐름과 동반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대다수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과 영업환경은 상당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SKC(0117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넥솔론(110570) 오성엘에스티(052420) 티씨케이(064760) 나노신소재(121600) 등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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