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은 15일 국내 소비자들의 위험 수용 여부를 조사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를 소개하고, 이들을 위한 기업 마케팅 대응전략 5가지를 조언했다.
리스크 테이커는 사회 전반에서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성향을 갖춘 집단으로, 국내 5개 도시 19~59세의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7%가 해당됐다.
리스크 테이커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며,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자기관리를 추구했다. 또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을 보이고, 소비도 적극적이다. 이들에게는 새로움을 갖고, 그들만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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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테이커는 가족보다는 `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집단이므로, `나의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기획은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나이키의 `Just do it` 마케팅을 꼽았다.
② 긍정적으로 다가가라(Be positive)
그들을 현실에 대한 만족감이 높으며, 사회참여 의향이 높다. 따라서 얼마나 잘못됐는가 등의 비판 보다는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는가`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 박카스의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 캠페인이 긍정적 메시지를 활용한 대표적 마케팅이다.
③ 새로움으로 접근하라(Be brand-new)
리스크 테이커는 새로운 경험이나 시도를 좋아하며, 새로운 가치관에 개방된 성향을 보인다. 또 유행에 민감하며, 트렌드를 쫓는 집단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편안하고 익숙한 관점보다 새로운 시각과 경험의 제공해야 한다. 유니클로는 `스크린 세이버+위젯`의 인터넷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전달했다.
그들은 갖고 싶은 물건은 가격에 구애 받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분위기나 디자인을 추구한다. 가격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집단이다. 따라서 가격 외의 독특한 요소를 가치로 제공해야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컨버스의 `컨버스 튜닝하우스`가 대표적 사례이다.
⑤ 즐거움을 추구하라(Be happy)
리스크 테이커에게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다. 저축하며 살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소비를 선호한다. 이들에게는 제품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즐거움 자체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집에서 QOOK해` 캠페인을 통해 IPTV가 무엇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와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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