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결제원 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분양을 실시한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 엠코의 `엠코타운`(741가구)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말 분양승인 신청을 접수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단지다. 분양가격은 113.55㎡형(34평)이 2억5900만원으로, 주택형별로 3.3㎡당 760만-840만원이다. 모집단위는 112-181㎡의 총 6개였다.
작년 12월 월드건설이 내놨던 2686가구의 북구 매곡동 `월드시티` 역시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순위내 분양에서 2000가구가 넘는 미분양을 남긴 바 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작년말 7672가구로 한달새 두배 이상(4136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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