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생산기지 유럽으로..`美시장 위축`

내년 3분기까지 유럽으로 이전
2010년까지 카바러스 공장 폐쇄
  • 등록 2007-06-27 오전 7:57:10

    수정 2007-06-27 오전 7:57:1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내 담배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알트리아가 해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유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트리아 필립모리스 USA 사업부는 이에따라 오는 2010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카바러스 공장을 닫을 예정이며, 버니지아주 리치몬드 제조 센터 등 미국내 제조 시설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1년까지 연간 약 3억35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 기지 이전은 내년 3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알트리아는 지난 3월 크래프트 푸드 분사를 완료하고 담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미국의 담배 순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4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 담배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알트리아가 이 기간동안 해외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와 물가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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