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인터넷서 사고 애들 세뱃돈 남겨볼까

[온라인몰 설 이벤트 100% 활용하기] 할인쿠폰·사은품 행사 체크
배송기간·품절 여부 주의를
  • 등록 2006-01-11 오전 8:07:36

    수정 2006-01-11 오전 8:07:36

[조선일보 제공] 설 선물이나 제기를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무조건 싸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물품의 가격들이 상승하는데다가, 설을 앞둔 시기에 따라 물품의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
설날을 앞두고 인터넷을 100% 활용하려면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경품·할인행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경품·할인행사

CJ몰(www.CJmall.com)은 16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전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또 ‘행운의 윷놀이 이벤트’를 통해 1만1000원, 2만2000원, 3만3000원, 11% 할인쿠폰을 각각 발급해준다. 이벤트에는 CJ몰 회원 누구나 하루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 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새해맞이 복권이벤트’도 연다.
참여하는 모든 고객은 12%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뽑은 총 1만 3000여 명에게는 설 선물전 15% 할인쿠폰, 1월 구매금액 5% 적립 등의 혜택 및 경품을 준다. 이 밖에 적립금·추가사은품 제공 행사와 설선물 특별할인전(최고 20%) 등도 열린다.

GS이숍(www.gses hop.co.kr)은 3일마다 8가지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가전을 열고 있다.
‘추사 김정희 6폭 병풍’, ‘남원 무형문화재 물푸레 제기’, ‘명문홍삼 60포’ ‘아씨우리옷 당의세트’ 등의 제품이 3만~4만원씩 할인돼 판매된다. 또 선물세트를 다량 구입할 경우 5~10% 할인해주는 ‘단체선물매장’도 운영한다. 구입 고객을 위한 적립금·경품행사도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9일부터 22일까지 500번째 응모 고객마다 전자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는 신년맞이 행운이벤트를 열고 있다.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1회 응모가 가능한 게 특징.
구매한 날에는 하루에 세 번까지 응모 가능하다. 또 기간 중 모든 고객들은 3000~7000원 할인쿠폰 세트인 ‘복주머니 쿠폰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개씩 사용 가능하다.

우체국쇼핑(mall.epost.go.kr)도 9일부터 23일까지 우리 농수산물 5000여 종을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설맞이 할인 대잔치’를 연다. 또 같은 기간에 인터넷 우체국 ‘해외배송서비스(world.epost.go.kr)’ 쇼핑몰에서 주문한 특산물을 ‘우체국 국제특송 EMS’로 발송할 경우 EMS(국제특급우편) 배송료 20%를 할인해 주는 행사도 연다.


◆인터넷 활용, 주의할 점

인터넷에서 설 선물을 살 경우, 직접 제품을 보고 고를 수가 없다.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 사고자 하는 물건을 확실하게 봐둔 뒤,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배송기간도 문제가 된다. 이번주부터 이달 말까지 설 대목에는 인터넷 쇼핑몰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쇼핑몰마다 특정 기간 이후에는 아예 선물 배송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GS이숍은 23일까지 주문하는 고객들에 한해 설 연휴 상품배송이 가능하다.

주문했던 인터넷쇼핑업체가 연휴가 다가와서야 뒤늦게 상품이 품절됐다고 알려오는 경우도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과 유명 인터넷 쇼핑업체들은 이 같은 피해 보상을 위해 특별 소비자 피해보상기준을 마련해놓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선물 대신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어서 결과적으로는 사후 약방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할인쿠폰 활용도 주의해야 한다. 신규 회원시 받을 수 있는 쿠폰, 쇼핑몰마다 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 심야시간대에만 활용할 수 있는 쿠폰 등 종류 및 대상이 다양하다. 충동구매도 주의할 점이다.
설 선물은 대개 같은 품목을 여러 곳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물품을 발견했다고 바로 사는 것보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찬찬히 비교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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