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미성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은 재산세 인상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 정부와 구청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재산세 납부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들의 반발은 정부가 올 들어 기준 시가를 실거래가의 80% 수준으로 올린 데다 재산세 과세 기준마저 강화해 내년에는 재산세 부담이 올해보다 더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일부 주민들의 재산세 인하 요구 등에 대해 강남구청은 `납세 거부 주민은 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