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이라크 북부 진격..난민 봉쇄 목적

  • 등록 2003-03-22 오전 8:15:00

    수정 2003-03-22 오전 8:15:00

[edaily 김헌수기자] 터키군이 이라크전쟁에 따른 난민의 월경을 봉쇄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지역에 진격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은 "테러 행위"방지를 위해 이라크의 쿠르드족 점령지역에 진격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터키가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터키군은 그러나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1000여명의 병사들이 터키 남동쪽 쿠쿠르카 마을 인근의 국경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터키의 이같은 독자적인 군사행동으로 인해 미-영 연합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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