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HP 강보합..기술주 주춤

[edaily] 정규장에서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시간외거래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휴렛팩커드는 실적이 좋아졌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강보합세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세계2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소비자들의 개인용 컴퓨터(PC) 및 프린터 구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회계1분기(11월~1월)의 수익과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같은 기간 수익이 주당 25센트(4억84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주당 7센트(1억410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매출은 8.2% 감소한 11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수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주당 29센트를 기록,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25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장중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HP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는 0.57%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피오리나 사장이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에 크게 놀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킹 스토리지 업체인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장 마감후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브로케이드는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골드만삭스 등 투자자들은 괄목할 만한 수입 증가를 기대했었다. 반면 USB파이퍼제프리는 브로케이드가 현 수준의 주가를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는데 의문을 제기했었다. 브로케이드는 정규 거래에서 5%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4% 이상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인튜이트는 정규장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7%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특별손익을 제외할 경우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반도체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 인텔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마이크론과 AMD는 종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는 하락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