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필라델피아지수 7.7% 랠리, 컴퓨터도 상승

  • 등록 2001-06-08 오전 8:48:37

    수정 2001-06-08 오전 8:48:37

[edaily] 반도체 산업분야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주는 7일 랠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7.7% 상승, 일중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이 지난 1분기 35% 매출 증가에서 2분기에 오히려 32%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인원감축과 설비 통합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로드컴의 주가는 13%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메릴린치의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반도체기업의 경우 주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재고라며 "수요 감소가 초과 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소진되기 위해서 3~4분기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실적 전망과 관련 관심을 모아오던 인텔은 이날 증시에서 4.4% 상승했다. 인텔은 장이 끝난뒤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매출과 마진이 목표했던 범위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목표했던 범위대의 중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하반기 이후 반도체 수요가 회복돼 내년에는 수요가 20.5%, 2003년에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드웨어주도 주요 기업들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하드웨어 지수는 2.19% 상승했다. 애플컴퓨터가 4.4% 올랐고 컴팩, 델이 각각 1.5%, 1.3%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도 1.88% 올랐다. 반면 IBM은 하락세로 반전, 0.2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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