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사들은 코스닥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코스닥시장이 예상치 못한 충격에 의해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점, 매물부담, 외국인 자금 유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종목별 순환매에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추천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정부의 증시부양의지, 유동자금의 증시유입가능성 등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이 재상승할 경우를 대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권하기도 했다.
◇현대 = 상승시 추격매수 하락시 추격매도는 지양
시장이 예상치 못한 충격에 의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 거래대금의 증가여부를 주시하면서 상승시 추격매수, 하락시 추격매도보다는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하락시 매수, 상승시 매도하는 보수적인 매매 필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목표수익률을 5% 이내로 한정하고 하락시 매수, 상승시 매도. 소테마(전자화폐, 게임, 바이오, 통신장비, 실적호전) 종목들은 길목지키기 전략을. A&D 등 재료보유 종목들은 상승시 매수, 하락시 매도하는 공격적인 매매 전략 바람직.
◇LG = 우량주 분할매수, 개별종목 순환매에 대비
수급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듯. 또 지수 관련주들의 거래량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어 향후 장세 전개에 더욱 긍정적. 단기적인 시장흐름에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우량주에 대한 분할매수전략과 함께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순환매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
◇대신 = 77∼83p사이의 박스권을 전제로 매매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급락은 없을 듯. 정부의 증시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줄 듯. 하락시에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음. 에너지가 응집된 주도주가 없고 시장을 리드할 만한 매수주체도 없다는 점에서 박스권을 전제로 한 매매전략을 권함.
◇굿모닝 = 빠른 순환매에 대비한 종목별 접근
당분간 상승과 하락 요인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지수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 단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차트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시기 포착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적인 매매대응에 주력할 필요. 한편 2차 랠리의 열쇠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달려 있으며 국내기관이 코스닥50선물지수의 활성화에 대비하여 코스닥 주식을 선취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긍정적인 시장흐름 예상.
◇세종 = 순환매를 이용한 단기매매
전반적으로 매물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어서 조정양상이 좀 더 진행될 듯. 현실적으로도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힘든 상황. 거래량 증가를 통해 시장이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순환매를 이용한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SK = 장중 저가 매수 전략 여전히 유효
지수 80선 돌파여부가 시장의 관심. 상승추세인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격차가 3P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이평선 지지기대감에 따른 지수 부양 효과와 한통프리텔 등의 지수 안정 역할이 이어진다면 갭 메우기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도 있음. 다만 주말효과에 의해 현금보유 욕구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강한 지수탄력으로 이어지지는 못할 듯하나 이를 재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등 종목들로의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
◇교보 = 재상승 가능성을 겨냥하는 저점매수로 전환을 고려
소테마 순환매에 편승하는 제한적 단기매매에서 점진적으로 재상승 가능성을 겨냥하는 저점매수 대응으로의 전환이 필요. 물량소화과정을 통해 점차 주도주의 윤곽이 드러날 듯. 각 업종내 대표종목들에 주목해야. 또 선조정주에도 관심을.
◇신한 = 종목별 순환매에 대비
제한된 등락이 이어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기술적으로도 계속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 공격적인 시장참여보다는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종목별 순환매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
◇신영 = 테마 및 재료 보유주에 대한 단기적 접근
본격적인 기관의 매수세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듯. 금리의 추가인하여지, 연기금의 주식시장 유입에는 법개정 필요 등 기관의 순매수세 지속에는 한계 있음. 나스닥 방향성이 불투명해 외국인 자금 유입도 확실치 않음. 당분간 20일과 120일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두면서 테마 및 재료 보유주에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