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방면 40km 지점 1차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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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엄마와 아들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10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 고속도로 고창 방면 40km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연속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6·여)씨와 그의 아들(5)이 숨졌다. A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SUV 운전자 40대 B씨도 현장에서 숨져 총 3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선두에 가던 A씨의 승용차가 단독사고를 내며 1차로에 멈춰서면서 시작됐다. 그 후 B씨는 A씨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밖으로 나와 사고를 수습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버스 2대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를 비롯해 B씨와 충돌했다.
버스 탑승자인 5명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