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친이란계 민병대의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3명의 유해가 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요르단 미군기지 미군 3명의 유해가 송환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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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타격을 시작했다. 미국은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지난달 27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 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했다.
이번 미국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확전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