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서울 중구 수하동 XR 갤러리에서 11월 27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 기획전 ‘K=XY: 시공의 너머’를 개최한다. 한국 문화에 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국제 교류 차원에서 고찰하고자 마련한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다.
| 정화용 작가의 ‘만트라’(사진=K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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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개의 축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글로벌 관점을 바탕으로 교류와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승표, 백남준, 안정주, 유상현, 이수경, 이이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VR,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등 한국 문화예술 유관기관들이 협력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은 전시 기간 내 산학협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K’를 범주화해 정의하기보다 ‘XY’와 같은 미지수의 조합으로 두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길 바랐다”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 전소정 작가의 ‘달의 궤도’(사진=K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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