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를 지나 남해상으로 진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5시30분 통영 남쪽 약 110km 해상(33.9N, 128.5E)에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세력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26km, 강도 ‘강’이다.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가에서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위로 솟구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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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은 제주도를 통과해 같은날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30km 육상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밤 11시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실 시점의 강도는 ‘중’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태풍 최근접 시기는 이날 아침에 남해안, 아침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권,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인천·경기북부앞바다, 강원북부앞바다에도 태풍특보가 발표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경상서부내륙, 전라동부에는 시간당 40~60mm(특히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경상서부내륙 시간당 60~80mm, 강원영동 곳에 따라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과 내일(11일) 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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