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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4일 새벽 홍콩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발하려던 캐세이퍼시픽 항공편 CX880이 이륙을 위해 공항 남쪽 활주로를 달리는 도중 장치 이상을 발견, 급제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됐다.
실시간 상용 항공기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플라이트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를 시속 285㎞로 달리다가 급제동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항공기의 급제동으로 바퀴 12개가 파손됐으며 조종석 CCTV에는 바퀴에 불길이 일부 보였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은 “기술적인 문제가 생긴 것을 감지한 후 표준 절차에 따라 이륙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밝히지 않았다. 홍콩 교통물류부 사고조사국은 항공기 승객 안전과 사고 예방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