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부진했던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하이

  • 등록 2023-03-06 오전 7:43:53

    수정 2023-03-06 오전 7:43:5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진(002320)에 대해 “올해 택배부문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올해 가격인상 및 물량 회복 등으로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부문 정상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 흐흐름도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진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351억 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13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동사에 위탁했던 택배물량 상당 부분을 쿠팡이 자체 배송으로 전환했으며 매월 720~740만 박스를 위탁받다 6월부터는 370만 박스 규모의 물량이 줄었다”며 “이에 따른 매출 감소 및 운영비용 추가 발생 등과 더불어 안전 관련 비용 확대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 지난해 2~3분기 택배부문 영업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11번가와 파스토 등 기존고객 물량 확대 및 신규고객 유치 등으로 쿠팡 위탁 물량을 상당부문 회복했다.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택배부문 영업이익 역시 46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회복했다.

택배 단가는 2021년 평균 2228원에서 지난해 2418원으로 인상됐다. 올해도 택배 단가가 70~80원 가량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가격인상과 물량 회복 등으로 택배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일 택배 및 근거리 배송서비스 확대 등도 평균 택배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다만 물류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동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이 겹친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도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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