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의 한 소절인데요. 바로 ‘돌아오라 소렌토로’입니다.
소렌토는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광역시에 있는 도시인데요. 폼페이, 나폴리, 살레르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소렌토는 아름다운 해안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세계 3대 미(美)항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폴리의 항구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죠.
|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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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도시의 이름 따서 지은 차량 이름이 있습니다.
기아(000270)의 대표적인 인기 모델 쏘렌토(SORENTO) 입니다.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기아의 차량 라인업을 지탱하고 있는 국가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기아는 아늑함을 추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차량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쏘렌토는 올해 차량 출시 20년을 맞이했는데요. 그동안 외형과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최고의 인기 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쏘렌토는
현대자동차(005380) 그랜저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쏘렌토는 동급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됐는데요. 현재 쏘렌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약하고 인도받기까지 18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기아 차량 가운데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길죠.
이에 수억원에 달하는 슈퍼카에서나 누릴 수 있는 하차감을 요즘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쏘렌토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 기세를 몰아 기아는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하반기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쏘렌토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차량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변신자동차 또봇의 어드벤처 Z 모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