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우리 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 체계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수출을 비롯해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자전, 무인화, 우주·3D프린팅, 레이저 등 6개 주제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는 드론에 탑재해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무기다. 소형 드론에 탑재해 공중 공격이 가능하고 드론 및 지상으로부터 레이저로 표적을 지정해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최근 전자전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함정용 전자전 장비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40여년 간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함정용 전자전 장비 개발에 참여했으며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 및 재밍 장비 개발도 함께 했다.
| 다수의 신호원에 대한 방향을 탐지하는 전자전장비의 주요 구성품 (사진=LIG넥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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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중인 ‘함정용전자전장비-II’의 경우 레이다와 미사일 신호를 탐지·분석하고, 고출력 방해 전자파 등을 송신해 적 위협을 교란 또는 기만하는 함정 생존성 향상 솔루션이다. 현재 함정에서 운용하고 있는 전자전장비-I(SONATA)와 비교할 때 새로운 유형의 전자파 위협에 대한 탐지·분석·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재밍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수출 전략 제품으로 ‘천궁-II(M-SAM)’를 비롯해 올해 7월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소개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유도무기도 선보인다. 대포병탐지레이다-II 등 감시정찰 장비도 전시해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미래 및 현대전에 최적화된 LIG넥스원의 통합솔루션과 기술역량을 선보이고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한 LIG넥스원의 최첨단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