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방송이 만만한가봐"…'영업방해'로 돈 번 유튜버의 최후

  • 등록 2022-09-08 오전 6:51:03

    수정 2022-09-08 오전 6:51: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식당가와 노래방 등을 돌면서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한 20대 유튜버가 구속됐다.

(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 7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업무방해와 모욕,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A(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청주 지역 가게들을 돌며 손님과 시비 붙기, 시청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테러나 욕설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7월 31일 흥덕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찾아가 아무런 근거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고 방송하는 등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A씨는 영업 방해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입씨름을 벌이는 장면까지도 유튜브 라이브 영상으로 그대로 송출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너 때문에 경찰관 몇 명이 출동해야 하느냐”, “(영업 방해)신고가 계속 들어온다”는 경찰의 말에 “그럼 그냥 가라”, “몇백 명이 보고 있는데 (경찰은) 방송이 만만한가 봐” 등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을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다른 경찰서에서도 애견가게의 동물을 학대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튜버 사이에서 A씨의 별명은 ‘자영업자 킬러’다. 그는 구독자 5900여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현재 A씨의 채널에는 논란이 된 영상들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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