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7622억원, 영업익은 39.9% 늘어난 638억 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 SKU조정, 믹스개선 및 판매량 증가를 통해 음료·주류 부문 모두 고성장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 및 급여 관련 일회성비용(50억원) 반영에도 시장기대치(606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실적 시현이다.
음료부문은 시장 확대에 신제품 수요증가가 반영되면서 개별기준 전년동기대비 12.9%의 외형 성장 및 일회성 요인 제거시 0.4%포인트 개선된 영업이익률(9.6%)을 기록했다. 제로탄산은 2분기 탄산음료 매출비중의 20%를 상회하는 등 주요 신제품 시장 지배력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어 “영업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여건의 지속 가능성과 리오프닝 관련 업소채널 추가 공략이 더해진 의미있는 성장세 시현이 기대된다”고 했다.
주류부문은 유흥 채널 베이스 효과와 가격 전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별도 유흥 채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4% 성장했으며, 지속적인 호실적 흐름 또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소주의 2분기 외형성장률은 15.9%로 설비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축소가 더해진 이익구조 개선세가 유효하며 향후 가동률 추가상승시 레버리지 효과 확대도 기대가능하다”며 “맥주는 이전대비 비중이 확대된 가정용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가 눈에띈다. 수제맥주 실소비 감소로 OEM 영업실적은 다소 조정되었으나, 청주, 와인, 위스키의 고성장으로추가 개선을 시현했다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시점은 음료와 주류의 두사업 부문 모두 영업 기초체력이 레벨업 되는 구간”이라며 “추정치의 경우 보수적 가정의 대외변수를 고려했음을 감안시 추가 성장 가능성 또한 열어둔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 매력도 단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로 이어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주가 우상향을 전망했다. 그는 “22년 업소 시장 확대 및 제품력 기반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레버리지 효과를 예상하는데 부담이 없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의 부담 또한 이를 통해 충분히 상쇄 가능한 사업구조라는 점 또한 부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