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숨 고르기…테슬라는 보유량 75% 매도

한때 2만4000달러까지 돌파했다가 주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선 가까워져"
테슬라, 2분기에 비트코인 75% 처분
  • 등록 2022-07-21 오전 7:31:35

    수정 2022-07-21 오전 7:31:35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2분기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2만3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2만42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

16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1.5% 가량 하락한 1555달러대를 기록중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주춤하고 있다. 에이다는 4%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5.6%, 3.5% 이상 내렸다. 폴리곤은 9%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311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3만8000원으로 0.5% 상승했다. 이날 새벽 S&P500은 0.6%, 나스닥은 1.6%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금리 인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머지’로 알려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낙관론 속에서 상승세를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울트라 스텝)가 아닌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SMA·2만4862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SMA를 돌파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한편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이번 분기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미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 겨울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며 “테슬라가 2021년 이후 암호화폐 베팅으로 약 1억5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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