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 계약으로 세계 클래식계의 혜성으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21)가 한국에서 첫 솔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사진=빈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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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로자코비치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로자코비치는 앞서 2017년 통영에서 열린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협연자로 국내 관객과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솔로 리사이틀로 서울에서 관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로자코비치는 2014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주니어 부분 2위, 2016년 러시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2016년 15세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계약하며 화제가 됐다.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협연 무대를 가지며 ‘바이올린 신동’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다. 2001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감정선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 바흐, 이자이, 프랑크 등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019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앨범 ‘차이콥스키: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에서 함께 작업한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솔로비에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7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를 진행한다. 일반 예매는 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