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투표 오늘 오후6시30분부터…해외입국 검사 '3→2회' 축소

[선택 6·1]코로나19 격리자 투표 1시간 진행
약 8만명으로 전체 유권자 0.18% 수준
해외입국 격리면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
  • 등록 2022-06-01 오전 8:56:04

    수정 2022-06-01 오전 11:53:1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등 약 8만여명인 격리 유권자에 대한 투표가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이뤄진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에 마련된 여의동제4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자는 지방선거에서 앞서 사전투표 2일차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8시에 실시됐고, 본투표일인 이날에도 진행한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선 별도의 확진자용 투표소가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시간대만 달리해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투표소를 이용하게 된다. 지난 대선에선 격리자가 100만명에 달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8만명 수준으로 사전투표에서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격리자는 △신분증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가지고 지정된 시간에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또 외출 허용시간은 투표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 20분부터이고, 투표소에 오후 6시 30분 이전에 도착했더라도 먼저 투표할 수 없다.

선관위 측은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며, 여유있게 투표소를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격리자 수가 전체 유권자의 0.18%에 불과해 혼잡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는 9만 7910명이다. 이 중 유권자는 80% 가량으로 8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체 유권자 약 4420만명 대비 0.18%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만 12~17세의 경우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면 접종 완료로 인정하고, 접종 완료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6세 미만에 대해 적용 중인 격리면제를 만 12세 미만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 및 신속항원검사는 3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이날부터 문을 닫는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생활치료센터(천안) 1곳은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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