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강관 수출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도 전체 실적 개선이 가능하고 하반기 해상풍력·LNG(액화천연가스)용 수주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25%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세아제강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9%, 182.9% 증가한 4245억원, 446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조업일수 감소·비수기 영향에도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21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은 미국의 강관 내수회복·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도 이익 확대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수 강관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내수 강관 스프레드는 1분기와 유사하고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하면서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 호조가 예상되고 최근 미국 열연 유통가격까지 큰 폭으로 반등해 2분기 강관 수출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