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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인수위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연다. 안철수 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형균형발전위원장과 인수위원, 인수위 전문·실무위원 전원이 참석한다. 이번 인수위는 총 184명이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와 한국 경제의 대응 방안’,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인공지능(AI)에서 메타버스까지 디지털 전환’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들이 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까지 디지털자산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규제 위주였던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제언이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인수위가 디지털플랫폼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상황에서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디지털 시대 변화에 맞는 규제·진흥 정책이 모색될지도 관건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내일 워크숍을 하고 아마 다음 주부터 본격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정과제가 100대 과제 나열식으로 돼 있어서 5년 동안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인수위는) 나열식으로 모든 것을 포괄하지 않고 중점과제, 핵심과제, 처음 취임 100일 이내에 할 수 있는 과제들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에 “정부는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만 해야 한다”며 “작은 정부, 효율적 정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부처 수를 줄여 비대해진 정부 규모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게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새 정부 청사진을 예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