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선 나흘 앞두고 또 발사체…올해 9번째 무력시위

합참 "북,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올 들어 벌써 9번째 무력시위
우크라 사태, 대선 국면 의식 행보 관측
  • 등록 2022-03-05 오전 9:26:41

    수정 2022-03-05 오전 9:26:41

지난 1월 1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대선(3월 9일)을 나흘 앞두고 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8시52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9번째 무력시위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통상 탄도미사일인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알리고 있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7일 무력시위를 재개한 지 엿새 만이다.

당시 북한은 발사체를 쏘아 올리면서 정찰위성에 쓰일 카메라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올 초부터 몰아치기식 무력시위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했다. 같은 달 14일엔 평안북도 피현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에선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KN-24를, 25일에는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7일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2발을 발사했고, 사흘 뒤인 30일엔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쐈다.

이후 베이징올림픽 기간 무력시위를 중단한 북한은 지난달 27일 다시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이날 무력시위는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이날은 사전투표 이틀째라는 점에서 우리 대선을 의식한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안보 정세가 불안한 틈을 핵·미사일 능력 등 국방력 강화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