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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3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1.1%가량 내린 수치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다. 장중 4만2646달러까지 떨어지며 4만3000달러선마저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와 직결돼 있다. 연준이 전날 예상을 깨고 올해 중 양적긴축(QT) 방침을 천명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타격을 받았고, 이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역시 미국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국제담당 부사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며 “가상자산을 비롯한 모든 위험자산들이 일제히 부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