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도 차세대 화질 기술 'HDR10+' 회원사 100곳 돌파

퀄컴·아마존·필립스 글로벌 기업 대거 참여
  • 등록 2020-06-21 오전 9:15:56

    수정 2020-06-21 오후 9:46:0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의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HDR10+는 TV나 모바일 등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파나소닉·20세기 폭스사와 함께 ‘HDR10+ 테크놀로지’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HDR10+ 회원사는 현재 103개다. 구체적으로 △TVㆍ디스플레이 업체 16개 △시스템온칩(SoC) 제조사 21개 △콘텐츠 제작사 20개 △소프트웨어 개발사 32개 △주변기기 제조사 14개 등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퀄컴·브로드컴·ARM·아마존 비디오·라쿠텐·20세기 폭스·파나소닉·필립스·TCL·하이센스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증 프로그램에 대거 참여하면서 HDR10+ 생태계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HDR10+ 인증 제품은 TV 965개, 모바일 기기 48개, 블루레이 기기 9개 등 총 1000개에 달하며 콘텐츠 수도 늘고 있어 홈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회원사 100개를 돌파한 것은 HDR10+가 초고화질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고 고화질 표준 기술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R10+ 로고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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