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열심히 해도 치매 예방할 수 있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성기홍│240쪽│블루페가수스
  • 등록 2019-09-11 오전 5:03:00

    수정 2019-09-11 오전 5:03: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70∼8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노년층이 늘어나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사람들을 두려움에 빠뜨리는 것이 있다. 바로 치매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말 기준으로 치매 환자가 70만명에 달했고, 2030년에는 127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책은 치매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걷기’다. 한국 최초의 걷기운동 전문가로 한국워킹협회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던 저자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걷기’를 제안한다. 최근 ‘걸음 속도’가 혈압·맥박·호흡·체온과 함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여섯 번째 생체신호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걸음걸이나 걸음 속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상태는 물론 낙상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해진단다. 가령 정상인은 1초에 1.2m~1.4m를 걷는 반면, 치매환자나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걸음 속도가 느렸다. 걷기뿐 아니라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주일에 150분(하루 30분 주5회) 정도 걷기 운동을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2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와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브레인 워킹과 자세 교정 스트레칭 방법은 덤이다.

저자는 자세와 걸음걸이만 바꿔도 몸과 뇌가 살아난다고 강조한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쉽고 간편한 건강습관을 통해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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