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나들이엔 역시 김밥…취향대로 즐기세요

편의점, 전주비빔김밥부터 캘리포니아롤까지 다양
  • 등록 2018-05-26 오전 6:00:00

    수정 2018-05-26 오전 6:00:00

전주비빔김밥(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어릴적 소풍이나 나들이를 떠날때 언제나 함께한 음식이 있었다. 바로 별다른 반찬이 없이도 맛과 배부름을 한 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김밥이다. 오이가 싫다며 오이에 젓가락 한 쪽을 집어 넣어 쏙 빼먹었지만 햄 만큼은 바닥에 떨어진 것 하나까지 집어먹던 친구가 생각나게 하는 음식.

과거에는 햄과 맛살이 김밥에 꼭 들어가야 하는 최고의 재료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참치 김밥이나 돈까스 김밥은 고전 중에 고전으로 꼽힐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김밥들이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동네 어귀 어디든 김밥집 하나쯤은 있지만, 집 주변 편의점을 방문해도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맛있는 김밥들이 준비돼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 GS25에서는 전주비빔김밥을 출시했다.

전주비빔김밥은 비빔밥을 먹는 듯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불고기와 다양한 나물을 함께 토핑했다. 아울러 고추장소스로 비빈 고추장비빔밥을 기본으로 깔고 고추장비빔밥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콩나물, 취나물, 당근을 속재료로 활용했다. 나물과 함께 불고기볶음을 넣어 비빔밥의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 함으로써 실제 비빔밥을 김밥 형태로 즐기는 느낌을 구현했다.

BGF리테일(282330) CU에서는 새콤한 유부피 속에 신동진미로 지은 쌀밥으로 속을 채운 ‘크랩토핑유부초밥’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유부초밥 위에 게맛살과 마요네즈를 비벼 고소한 크랩마요 토핑을 올려 푸짐함을 더했으며, 생와사비를 별도 포장해 고객 취향에 따라 조절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U크랩토핑유부초밥(왼쪽)과 세븐일레븐 캘리포니아롤 2종(사진=각 사)
캘리포니아롤도 맛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롤은 생선,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서양인들 입 맛에 맞게 변형된 초밥의 일종으로, 새콤달콤한 초밥용 밥에 해산물 토핑을 메인으로 한다.

‘CU 새우롤’은 고소한 새우튀김과 달걀 고명, 양배추 샐러드 등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려주는 야채 토핑이 듬뿍 들어간 프리미엄 김밥이다. 느끼할 수 있는 새우튀김 맛을 잡아줄 매콤한 칠리소스와 갈릭소스를 얹고 바삭하게 튀긴 양파 후레이크를 토핑했다.

‘CU 크랩롤’은 부드러운 게살마요러드를 기본으로 두툼하게 구운 계란말이와 당근채, 양배추 샐러드 등으로 속을 채웠다. 짭조름한 데리야끼소스와 쌉싸래한 머스타드소스로 풍미를 더하고 후리카케를 뿌려 마무리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크래미 캘리포니아롤’과 ‘크림치즈 캘리포니아롤’ 등 캘리포니아롤 2종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차갑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크래미 캘리포니아롤’은 크래미샐러드와 함께 아삭함 식감의 야채를 넣어 신선함을 더했다. 마요드레싱과 데리야끼소스를 듬뿍 토핑해 풍미를 더했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크림치즈 캘리포니아롤’은 고소하고 진한 풍미의 크림치즈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진한 치즈맛을 강조한 상품이다. 또한 매콤한 마요드레싱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함께 얹어 풍부한 맛과 식감을 함께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김밥은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간편히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라며 “편의점에도 전문점에서 맛 볼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김밥이 마련돼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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