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 입고 족두리 쓰고’ 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 등록 2018-05-21 오전 6:00:00

    수정 2018-05-21 오전 6:00:00

2017년 성년의 날 기념 성년례 모습.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46회 성년을 날을 맞은 21일 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고 전통성년례를 재현한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날로, 성년례 의식을 통해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준다.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하는 의례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라고 한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전통 성년례를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 성년을 맞는 서울시 거주 청소년은 약12만명으로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는 장애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여명을 포함한 만 19세 청소년 남녀 각 50명, 총100명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시장 권한대행 윤준병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씀 후 성년자 결의, 성년이 됨을 알리는 고천의식이 펼쳐지고, 뒤이어 가례(의복 및 족두리 착용), 초례(차와 다과), 수훈례(수훈첩 증정), 감사의례(부모님께 큰절)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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