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외환 결제 서비스' 업계 최초 실시

평창 지역 시작으로 전국 확대
24시간 언제든지 환전 필요 없이 외환 결제 가능
"거스름돈으로 환전 효과 누릴 수 있어"
  • 등록 2018-02-04 오전 9:43:01

    수정 2018-02-04 오전 9:43:01

GS25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달러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GS25)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5일부터 평창 지역 GS25를 시작으로 전국점포에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편의점 업계에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GS25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주변에 환전할 곳이 부족한 지방 관광지 등에서 원화가 급하게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으로 소액 환전 효과(5만원 이하)까지 누릴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GS25는 외환 위조 지폐 사고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본부의 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해 가맹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신용카드 결제 관련 문제로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을 마치고 자신의 국가로 귀국했을 때 신용카드 이중 결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조치가 복잡한 탓이다. 다만 한 번에 많은 금액을 환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GS25는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이번 외환 결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포스(계산대)에서 당일 환율과 수수료를 적용한 시스템을 구축, 2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GS25는 평창 지역 점포에 환전하지 않은 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는 홍보물을 부착해 외국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GS25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외환 결제 서비스는 이번 동계스포츠 행사가 끝난 후에도 명동이나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GS25에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동계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S25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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