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만이 답이다!…'콘텐츠전쟁' 지침서

유튜브 온리
노가영|272쪽|미래의창
  • 등록 2018-01-17 오전 5:03:31

    수정 2018-01-17 오전 5:03:3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요즘 10대에게는 ‘유튜브’가 유일한 미디어다. 궁금한 것을 포털사이트 ‘지식인’에서 검색하던 때는 지났다. 화제의 동영상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와 음악 등 모든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고 듣는다. 유튜브에서 들려주는 자장가로 잠들고 양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뽀로로’를 보며 성장한 ‘알파키즈’의 등장이다.

미디어산업은 5인치에 불과한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카카오톡·네이버를 제치고 유튜브가 꼽힌 것은 바뀐 모바일 환경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PC시대를 움직였다면 이젠 동영상이다. ‘모바일 퍼스트’를 지나 ‘모바일 온리’ 시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비디오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고 라이브 스트리밍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시간 모바일산업 현장에서 실전을 겪은 저자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아마존, 네이버 등이 벌이고 있는 콘텐츠전쟁을 조명한다. 미디어 공룡들의 각축부터 1인 미디어 등장까지 놓치지 않았다.

“IT는 이제 도구가 아니라 생활”이란 대명제를 걸고 전문용어 대신 일상언어로 변화하는 모바일 미디어의 현재를 꼼꼼히 짚었다. 영화배급업 등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미디어업계의 움직임을 담으려 애쓴 노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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