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산업은 5인치에 불과한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카카오톡·네이버를 제치고 유튜브가 꼽힌 것은 바뀐 모바일 환경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PC시대를 움직였다면 이젠 동영상이다. ‘모바일 퍼스트’를 지나 ‘모바일 온리’ 시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비디오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고 라이브 스트리밍에 주목하고 있다.
“IT는 이제 도구가 아니라 생활”이란 대명제를 걸고 전문용어 대신 일상언어로 변화하는 모바일 미디어의 현재를 꼼꼼히 짚었다. 영화배급업 등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미디어업계의 움직임을 담으려 애쓴 노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