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도 매출 7866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6.6% 늘어났다. 2분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018년까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당분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2%, 14.1% 늘어난 9029억원, 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5대 건자재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
이처럼 KCC의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건축자재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PVC(폴리염화비닐)창호와 바닥재, 페인트, 석고보드, 실리콘 제품 등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친화경 건축자재 인증을 필수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로 만들어 폼알데하이드 방출 없고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창호 전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 ‘SL1000’이 국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의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는 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KCC는 최근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를 선보이고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 판교, 창원,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 16개의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을 운영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패키지 인테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신뢰가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에도 이어져 종합 인테리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쉽고 빠르면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스마트 앤 스피드’(Smart & Speed)를 콘셉트로 설계했다.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www.homecc.co.kr)에 접속하면 방문자는 알고싶은 정보를 단계별로 클릭해 집 전체 인테리어 혹은 일부 공간의 인테리어, 맞춤 견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전국 16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홈씨씨인테리어의 3가지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의 신규 인테리어 디자인을 실제 거주공간처럼 재현한 모델 하우스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매장에는 바닥재, 창호, 문 등 주요 인테리어 자재들의 다양한 견본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며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실제 공사에 앞서 현명한 판단을 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씨씨인테리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KCC,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