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상대에게 차이게 되면 소개해준 중매인에게 어떻게 소감을 말할까?
소개팅에서 상대에게 차였을 경우 소개해준 중매인에게 미혼남성은 상대의 흠을 잡고, 여성은 나도 별로였다고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차였을 때 중매인에게 어떻게 얘기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남성은 “솔직하게 ‘차였다’고 얘기한다”(28.7%) - “‘아깝다’고 얘기한다”(23.0%) - “‘나도 별로였다’고 얘기한다”(13.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대의 흠을 잡는다’(29.9%) - “‘아깝다’고 얘기한다”(19.3%) - “솔직하게 ‘차였다’고 얘기한다”(13.5%) 등의 순을 보였다.
또한 “소개팅에서 상대가 ‘바빠서 2차 못 간다’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42.6%가 “‘본인이 차였다’고 생각한다”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27.9%)와 “‘사정이 있구나’라고 생각한다”(21.7%), 그리고 “‘자신이 차이기 전에 먼저 선수친다’고 생각한다’”(7.8%)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45.9%가 “‘자신이 차이기 전에 먼저 선수친다’고 생각한다”로 답해 단연 많았고, 그 뒤로 “‘본인이 차였다’고 생각한다”(28.7%),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14.8%) 및 “‘사정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10.6%) 등의 순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녀가 처음 만날 때는 대부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나간다”라며 “2차를 가지 않을 때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므로 이 경우 각자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