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쾰른 성폭력 사건이 범죄조직 구성원에 의해 자행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민수용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매년 참석해왔던 다보스 포럼마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쾰른 집단 성폭력 사건은 범죄자들이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메르켈의 집권 기독민주당(CDU)은 최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 추방에 대한 사법부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메르켈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