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IT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중 전세계 PC 판매량이 758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 PC 판매량은 2년만에 감소세를 멈췄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PC가 이전에 비해 더 작고, 더 새로운 기기로 변화해가면서 다시 개인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속도는 더디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에어서그룹과 에이수스는 각각 7.9%, 6.9%의 시장 점유율로 5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의 PC 판매량은 2분기중 159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4%나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자국 브랜드인 HP와 델이 각각 440만대와 410만대를 판매해 1~2위를 지켜냈다. 다만 레노보는 180만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맥PC를 168만대 판매하는데 그쳐 레노보에 3위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