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1만596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1819.26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오른 4201.29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전날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성장이 강화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광범위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뒤 증시가 안정을 찾았고, 이날은 잠시 쉬어가는 듯한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불러드 “미국, 올해 3% 이상 경제성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나는 아직 올해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3% 또는 그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올 연말쯤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美상원, 부채한도 상한 1년 유예 승인
미국 상원은 이날 내년 3월 중순까지 부채한도 상한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 연방정부는 내년 3월15일까지 부채한도 상한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P&G·아마존 하락..트립어드바이저 7% 급등
세계 최대 소비재 제조업체 P&G는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1.7%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UBS가 투자등급을 하향한 뒤 3.5% 급락했고, 다우케미컬도 1% 내렸다.
반면 트립어드바이저는 4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7.2% 급등했다. 시계업체인 파슬 그룹은 실적 호조에 3%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