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라이신 판가 약세로 주춤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 33.9% 감소한 1조6993억원, 750억원으로 예상치를 12.2% 웃돌았다”며 “라이신 판가 하락으로 바이오부문의 부진이 계속됐지만 식품과 제약부문의 이익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라이신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 실적이 줄어들겠지만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가축 질병 우려로 수요가 둔화된 데다 춘절 연휴로 수요가 정체되면서 지난달 기준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36.9% 하락한 상태”라며 “춘절 이후 라이신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라이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바이오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755억원으로 전년비 72.7% 성장할 것”이라며 “가공식품의 구조조정 등으로 개선되는 등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8.9%, 23.7% 증가한 7조8493억원, 42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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