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혁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두통과 어깨 통증, 말초신경의 만성 통증환자 치료까지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4년 판에 등재됐다.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고주파로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이는 차세대 통증 치료법이다. 통증을 야기하는 신경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아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척추질환이나 삼차신경통 치료로 시술돼왔다.
최 교수는 이 치료법을 척추질환이나 삼차신경통 외에도 두통, 어깨통증, 말초신경의 만성 통증환자에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2010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받은 환자 210명 중 90% 이상이 6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 감소 효과가 있었고 10명 중 8명은 치료 후 진통제 사용까지 중단했다.
최혁재 교수는 대한통증연구학회 학술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에서 해마다 의학과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 대한 저명인사와 지도자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세계인명사전으로 미국인명정보기관(ABI),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