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신사들의 주파수 광대역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통신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을 꼽았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주파수 확보 계획에 기반해 효율성과 공공복리를 높이는 할당 방식이 채택될 것”이라며 “모바일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망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 사례를 들어 주파수 광대역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주요국은 광대역화가 가능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연속된 블록 확보가 가능하게 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펼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LTE 주파수 할당의 핵심은 KT에 있다고 봤다. 그는 “사업자들 논쟁의 핵심은 KT가 1.8㎓ 인접대역을 확보해 광대역화를 경쟁사 대비 빨리 이룰 수 있느냐”라며 “이 경우 설비투자가 줄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는 가입자 기반이 큰 사업자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파수 할당 비용은 통신사에 큰 부담이 아니다”며 “가입자 규모 대비 주파수 관련 초기 투자 비용이 관건으로, 투자 효율 측면에서 가입자가 많은 사업자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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