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6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줄어든 데다 항공화물부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4522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부터 유류단가가 하락하면서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향후 중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류독감(AI)로 여객 수요가 감소할 수 있고 지난달부터 일본 나리타 노선의 항공자유화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형 항공사의 슬롯 확보를 위한 취항이 늘어나는 등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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