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호주에서 6개월 동안 물에 잠겨 있던 아이폰이 제대로 작동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애플 정보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폰 사용자 켄 호밴스(Ken Hovanes)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스미스 호수에 아이폰을 빠트린 후 다시 찾게 된 사연을 전했다.
| ▲ 애플 ‘아이폰(iPhone)’ [사진=애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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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당시 호밴스는 수심 6피트(약 1.8m)에 달하는 스미스 호수에 자신의 아이폰을 떨어트렸다. 물이 탁해 아이폰을 찾을 수 없을뿐더러 찾더라도 고장 났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새 아이폰을 구입했다.
그러나 6개월 후 호수의 수심이 낮아지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지면서 잃어버렸던 아이폰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물속에 잠겨 있던 아이폰이 여전히 작동된다는 점이었다.
그는 “호수에 6개월 동안 빠져 있던 아이폰의 본체와 커넥터가 녹슬고 와이파이와 스크린에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커넥터 부분을 청소해 컴퓨터와 연결하면 사진 등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소식을 전하며 “물에 빠트렸다고 해도 iOS가 적용된 기기들을 포기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수의 물이 굉장히 깨끗했나 보다”, “내 갤럭시는 볼일 다 본 변기에 빠트렸었는데도 멀쩡하다”, “배터리는 그대로였나? 전기뱀장어가 충전해준 거 아냐?”, “놀랍다. 아이폰엔 허파가 있나?”, “이것이야말로 혁신!”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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