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3일 귀경 차량과 늦은 귀성 차량 등으로 오전부터 시작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안성휴게소 구간에서 시속 30km 이하로 길게 정체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달래네고개~서초나들목 구간에서도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청원나들목 사이 구간에서도 차들이 시속 15~30km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 시각 현재 부산 방향 지·정체 거리는 총 100km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안산분기점 구간, 강릉 방향 안산분기점~북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 구간에서도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당진분기점~비봉나들목 구간에서 서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목포 방향 서해안선입출구~팔곡분기점 구간에서는 차량이 시속 20km 이상을 내지 못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속도가 시속 10km를 밑도는 등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늘 중 13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귀경할 것으로 보이며, 자정을 넘겨서도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