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검색엔진의 최강자 구글이 공짜로 볼 수 있는 뉴스를 언론사당 5건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N머니에 따르면 구글은 언론사들과 협의를 통해 무료 뉴스 클릭수를 하루 다섯번으로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구글 사이트에 게재되 언론사 기사는 무제한으로 볼 수 있었다.
구글은 또 구글뉴스 사이트를 통해 특정 언론사의 뉴스 구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5개가 넘는 뉴스를 보려는 독자들에게 즉각적인 구독료 납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언론사들이 `공짜 뉴스의 퇴출`을 외치며 반(反)구글 전선을 펴는 와중에 나왔다. 최근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MS와 손잡고 구글 공격을 위한 연합전선을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도 머독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개최한 저널리즘 워크샵에서 "우리의 뉴스 콘텐츠를 돈 한 푼 내지 않고 사용하려는 자들이 있다"며 구글을 몰아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