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1600선 아래로 물러섰다. 이익모멘텀이 둔화되고 지수 상승세도 둔화되는 시점인 탓에 배당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MSCI 한국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1.07%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최근 원화강세와 경기선행지수 피크 아웃 등의 환경으로 이익모멘텀이 다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배당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 자료: 톰슨I/B/E/S, 퀀티와이즈, 신영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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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 차트를 보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기업 이익증가율이 높았을 때 배당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 이유로는 우선 전체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시기에는 기업들이 배당보다는 유보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는 요인이 있었다. 또 이익증가율이 높았을 때는 증시가 크게 올라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점이 있다.
왼쪽 아래 차트를 보면 중장기적으로 본 측면 이외에도 배당지수(KODI 지수)는 지수가 상승세가 제한되었을 시기에도 지수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이 모멘텀 열기가 식어 지수 상승세 역시 완화되는 현 시기에서 배당관련주의 수익률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배당락도 두렵지 않을 기말배당 유망종목으로
KT(030200),
강원랜드(035250),
현대미포조선(010620),
파라다이스(034230),
진로발효(018120),
CJ우(00104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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