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수급이 꼬이는 4가지 이유`

SK증권, 구조조정-지분매각-IPO 부담 거론
외국인도 매수하곤 있지만 보수적 관점
  • 등록 2009-10-21 오전 7:47:31

    수정 2009-10-21 오전 7:47:3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증시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수급이 꼬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 원인을 구조조정과 잇따른 지분 매각 및 IPO에서 찾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1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에서 수급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팀장은 기업합병과 구조조정을 수급 악화의 첫째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 그는 "많은 기업들이 연말을 전환점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연말로 예정된 10개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한도 임박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지분 및 기업들의 자산매각 추진을 거론하며 "하이닉스(000660), 우리금융, 대우인터 등 정부지분 매각이 추진하고 있고 이를 인수하기 위한 기업들의 자금 확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PO(기업공개)도 수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며 "동양생명, 진로에 이은 SKC&C, 한전기술, 한국지역난방 등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고 연말 펀드들이 법인 환매에 대응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금융기관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는 것도 수급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또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환율 급락(원화절상)과 유가 급등 상황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국내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되데 따른 것"이라면서도 "선물포지션을 보면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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