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LG텔레콤(032640)을 둘러싼 잠재적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보고 점진적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감소로 LG텔레콤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한 118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나라당에서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이용차 차별 요소 제거, 다양한 요금제 도입, 요금 인가제도 개선 등 요금인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때 향후 발표할 정부의 요금인하 방안이 LG텔레콤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파수 사용 기간 및 할당 주파수 폭을 감안할 때 LG텔레콤의 800MHz 또는 900MHz 주파수 입찰 가격이 과거보다는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LG텔레콤의 주파수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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